사진/AFP연합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이 골프 대항전을 펼치는 프레지던츠컵이 2024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클럽에서 개최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1일(한국시각) 로열 몬트리올 클럽에서 2024년 프레지던츠컵이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 골프장에서 이미 2007년에 한 차례 프레지던츠컵이 열린 적이 있다. 당시 미국팀이 19.5점으로 연합팀(14.5점)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특히 미국이 아닌 타 국가 골프장에서 프레지던츠컵이 두 번 이상 열리는 건 지난해 열렸던 호주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 이어 로열 몬트리올 클럽이 두 번째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캐나다 국민들은 골프에 열광적인 팬이 많고 지난 2007년은 성공적인 대회였다”며 “이 대회는 세계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골프장뿐만 아니라 퀘벡 주정부와 캐나다의 협조로 골프라는 스포츠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밝혔다.

당초 이 대회는 2023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1년 미국 대회가 2022년으로 연기되면서 이 대회도 1년 밀리게 됐다. 

2022년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통산 13차례 중 미국 팀이 11승1무1패로 절대 우위에 있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