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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 PGA 챔피언십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0-08-10 14: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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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카와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콜린 모리카와(23,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2년 만에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모리카와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 7229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2위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더스틴 존슨(미국, 11언더파 269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일본계 미국인 모리카와는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후 이번 대회 우승으로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일 이뤘다 

   

특히 지난해 임성재와 신인왕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첫 승을 신고한 모리카와는 지난달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당시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면서 명승부를 연출하기도 했다. 

 

공동 4위로 최종전에 나선 모리카와는 3번 홀(파3)과 4번 홀(파5) 연속 버디로 역전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이어 10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타수를 줄인 그는 14번 홀(파3)에서 1타를 더 줄인 후 16번 홀(파4)에서 승부수를 걸었다. 

   

드라이버 티샷으로 원 온을 성공시킨 모리카와는 약 3m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탄 모리카와는 나머지 2개 홀을 파 세이브 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회 후 모리카와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드디어 메이저 챔프의 꿈을 이뤘다”면서 “지난 4년 동안 생활한 '제2의 고향' 샌프란시스코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브라이슨 디샘보(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를 비롯해 6명이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한국 골퍼 김시우는 7언더파 273타로 욘 람(스페인), 패트릭 리드(미국) 등과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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