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순상, KPGA 개막전서 ‘버디쇼’ 펼치며 단독 선두로 나서
  • 월간골프
  • 등록 2020-07-03 11:16:11

기사수정

홍순상이 KPGA 개막전 1라운드에서 버디를 쏟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사진/KPGA

KPGA 코리안 투어 개막전 첫날 홍순상(39)이 ‘버디쇼’를 펼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홍순상은 2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 등을 기록하며 10언더파 62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홍순상은 4번 홀부터 9번 홀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기도 했다. 홍순상이 작성한 10언더파 62타는 대회 새 코스레코드다. 지난해 2라운드에서 염은호가 9언더파 63타를 적어낸 바 있다.

   

홍순상은 1번 홀(파4) 버디로 쾌조의 스타트를 열었다. 3번홀(파4) 보기로 주춤하는 듯 했지만 이어진 4번 홀(파3)부터 9번 홀(파4)까지 무려 6개 홀 연속 버디쇼를 펼쳤다. 

   

후반에도 홍순상은 15번 홀(파3)에서 28.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주먹을 불끈 쥐었고, 가장 어려운 17번 홀(파4)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5) 이글을 잡아내며 플레이를 마쳤다.

   

경기 후 홍순상은 KPGA를 통해 “15번 홀(파3) 버디와 18번 홀(파5)의 이글이 결정적이었다”며 “15번 홀 버디는 맞바람이 불고 있었던 상황에서 5번 우드로 샷을 했지만 샷이 짧았고 핀까지 약 28.5m 남았다. 그 정도의 긴 거리 퍼트 연습은 하지 않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공이 홀로 들어갔다. 이전에도 이 정도의 긴 거리 퍼트를 성공한 적이 있다. 그때가 생각나서 신기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18번 홀 이글 상황은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상승세를 탔다. 드라이버로 티샷을 했고, 이날 경기 중 가장 잘 맞은 드라이버샷”이라며 “3번 우드로 두 번째 샷을 했고 그린 위로 공이 올라갔다. 핀까지 약 1.7m 정도 남았고 퍼트 감이 좋았기 때문에 자신 있게 스트로크 했다.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낚시꾼스윙’으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최호성도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통산 5승(국내 2승, 해외 3승)의 최호성은 지난해 일본투어 헤이와 PGM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 시즌 루키 이정훈과 지난해 2부 투어에서 활약한 이창우가 8언더파 64타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시즌 첫 홀인원의 주인공 이동민은 6언더파 66타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영락 기자(young11@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