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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LPGA 투어 ‘LA 챔피언십’ 3위... 그린 2연패 달성
  • 월간골프
  • 등록 2024-04-30 10: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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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사진/AFP 연합뉴스

유해란(23)이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3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한나 그린(호주, 12언더파 272타)과는 6타 차였다.

 

비록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유해란은 2024시즌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또한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갔다. 

 

유해란은 이달 초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공동 9위에 올랐고, 지난주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시즌 전체로 보면 네 번째 ‘톱10’ 달성이다.

 

3라운드까지 공동 7위에 머물렀던 유해란은 이날 2번 홀과 7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다만 후반이 아쉬웠다.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13번 홀과 14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지만, 17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가 나왔다.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 한 유해란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린은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2위 마야 스타크(스웨덴, 9언더파 275타)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고진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임진희 등과 공동 4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고 이번 대회 출전한 고진영은 1, 3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로 다소 부진했지만 2라운드 1타를 줄인데 이어 이날 4타를 줄이며 시즌 첫 ‘톱5’에 오르며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공동 1위를 1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해 이날 역전승을 기대하며 이날 경기를 시작했지만 1타를 잃어 1계단 밀리며 마쳐 아쉬웠다.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8위를 차지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해 공동 4위를 차지해 2주 연속 ‘톱10’에 들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은 호주의 해나 그린이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다. 

 

그린은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와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 2위 마야 스타크(스웨덴, 9언더파 275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56만2천500 달러. 

 

이번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그린은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이은 두 번째 우승이자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최혜진과 이소미, 장효준은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3위를 기록, 아쉽게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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