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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셰플러, 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시즌 4승 달성
  • 월간골프
  • 등록 2024-04-23 11: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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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 사진/AP 연합뉴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4승째고, PGA 투어 통산 10승째다.

 

셰플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360만 달러를 받은 셰플러는 10개 대회에서 시즌 상금 1869만 달러를 벌었다. 이 상금은 셰플러가 지난 시즌 23개 대회에서 번 상금 2101만 달러에 육박한다.

 

27년 10개월 1일인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양한 기록들을 작성했다. 가장 먼저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4승과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셰플러 천하’를 선언했다. 

 

지난달 10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셰플러는 바로 이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2주 연속 우승했다. 그리고 한 주 쉬고 출전한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톤 오픈에서 공동 2위로 마친 셰플러는 다시 한 주를 건너뛰고 출전한 올 시즌 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그린재킷을 입었고, 이어 나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셰플러는 PGA 투어 121번째 출전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올렸다. 2022년 2월 피닉스 오픈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연장전 끝에 올린 셰플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메이저 첫승을 올리는 등 4승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지난해 2승을 올린데 이어 올해 4승을 추가했다. 특히, 셰플러는 메이저대회를 우승하고 이어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PGA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을 연달아 우승한 이후 셰플러가 처음이다.

 

또한 마스터스를 우승하고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한 경우는 1985년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이후 처음이다.

 

사히스 시갈라(미국)는 이틀에 걸쳐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어 윈덤 클락,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가 15언더파 269타 공동 3위로, 저스틴 토마스, 패트릭 로저스, J.T. 포스턴(이상 미국), 젭 스트라카(오스트리아)가 14언더파 270타 공동 5위로 마쳤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임성재가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13계단 상승하며 공동 12위에 자리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어 김시우와 김주형은 나란히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8위를 차지했고, 안병훈은 9타를 잃어 2오버파 286타를 기록해 67위로 밀려나며 마쳤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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