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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아들 찰리 ‘생모’ 엘린과 14년 만에 조우
  • 월간골프
  • 등록 2024-03-28 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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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골프위크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들 찰리(16)의 생모이자 전 부인인 엘렌 노르데그렌과 조우했다. 그 장소는 바로 찰리의 고등학교 골프 시상식장에서다. 

 

미국 지역지 팜비치 포스트는 “27일(한국시간) 골프 전설 우즈와 그의 전 부인 노르데그렌의 아들 찰리가 미국 플로리다주의 벤저민 고등학교에서 열린 고교 골프 선수권대회 우승 반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찰리가 우승 반지를 끼고 기뻐하자, 우즈와 노르데그렌도 아들을 자랑스럽게 바라봤다”며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찰리를 껴안고 활짝 웃었다”고 덧붙였다.

 

찰리는 지난해 11월 열린 플로리다주 고교 스포츠 클래스 A팀 선수권대회에서 벤저민 고교 대표로 출전해 벤저민 고교가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찰리를 축하하기 위해 시상식에 참석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노르데그렌은 재혼해 낳은 아들을 안고 찰리와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었고, 우즈는 옆에서 이 광경을 지켜봤다. 이후 우즈 역시 찰리를 꽉 껴안으며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2004년 결혼해 2010년에 이혼했다. 결혼 생활 중 딸 샘과 아들 찰리를 낳았고, 우즈의 성 스캔들이 터지면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 노르데그렌은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선수 조던 캐머런과 재혼해 아들을 낳았다.

 

앞서 노르데그렌은 찰리가 우즈와 함께 출전한 가족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찰리를 응원하며 딸 샘과 갤러리를 했지만, 우즈와 마주치지는 않았다.

 

지난달 찰리가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예선에 출전했을 때도 노르데그렌은 찰리를 쫓아다녔지만 우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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