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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탈환 넬리 코다, “나도 박세리 키즈”... 신지애 16위로 상승
  • 월간골프
  • 등록 2024-03-26 11: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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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왼쪽)와 넬리 코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열리는 파리올림픽에 출전을 노리는 신지애(36)가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며 올림픽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신지애는 2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전주보다 2계단 상승한 16위가 됐다.

 

신지애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다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LPGA 투어에서 톱5를 달성한 신지애는 지난주 세계랭킹 18위에서 세계랭킹을 2계단 끌어올렸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주 무대인 신지애는 오는 7월 열리는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올해 자격이 되는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달 유러피언레이디스(LET) 투어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공동 60위에 그쳤고, 이달 초 출전한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25위에 머물러 세계랭킹이 18위로 떨어졌지만, 이번 대회에서 활약하며 반등했다.

 

신지애는 오는 6월 24일자로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5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15위 내에 들면 한 국가당 최대 4장까지 올림픽 출전권이 나오고, 15위 내에 한 국가에서 최소 2명이 출전권을 획득한 경우 15위 밑 순위의 선수에게는 올림픽 출전 기회가 없다.

 

한국은 현재 고진영(29·세계랭킹 6위), 김효주(29·9위), 양희영(35·14위)이 세계 15위 내 이름을 올리고 있어 신지애는 무조건 15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해진다.

 

이번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넬리 코다(미국)는 릴리아 부(미국)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코다는 2023년 8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다시 세계 1위가 됐으며, 통산 38주 세계랭킹 1위를 기록했다.

 

박세리의 이름을 딴 대회에서 우승한 넬리 코다는 우승 후 남다른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우승 후 코다는 대회 주최자 박세리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코다는 자신도 ‘박세리 키즈’임을 밝혔다. 

 

코다는 LPGA 투어와 가진 우승 인터뷰를 통해 “박세리와는 이번에 처음 대화를 나눠봤다”라면서 “박세리는 주변의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줬다. 나도 그중(영향을 받은 사람 중) 하나다.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던 그를 만나 얘기를 나누고 그의 대회에서 우승하는 건 놀라운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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