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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LIV골프 소속 선수들 출전할 수 있다
  • 월간골프
  • 등록 2022-12-21 11: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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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리들리 회장. 사진/AFP 연합뉴스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소속 선수들이 2023년 남자골프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내년에도 마스터스 초청 기준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LIV골프에서 뛰는 선수들에 대한 출전금지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선 오거스타 내셔널의 초청장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역대 우승자와 최근 5년간 디 오픈, US 오픈,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전년도 최종 세계랭킹 50걸 등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정한 18가지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마스터스는 LIV골프와 대립관계에 놓여있는 PGA 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열리지만,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라는 골프장에서 개최권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로서는 LIV골프에 소속된 16명의 선수가 내년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다.

 

역대 마스터스 챔피언인 더스틴 존슨, 필 미컬슨, 패트릭 리드, 버바 왓슨(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찰 슈워젤(남아공) 등 6명은 평생 출전권을 갖고 있다. 

 

브라이슨 디섐보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최근 5년 이내 메이저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또한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든 호아킨 니먼(칠레), 에이브러험 앤서(멕시코), 테일러 구치, 해롤드 바너 3세, 제이슨 코크랙, 케빈 나(이상 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도 초청장을 받게 된다. 

 

리브 선수들은 환영 의사를 표했다. 디섐보는 “기존의 기준을 충족하는 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해야한다”면서 “그들은 올바른 결정은 내렸다고 믿는다. 이번 마스터스는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스투이젠도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어떤 투어나 선수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골프”라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LIV골프 대회 출전으로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랭킹이 지금보다 하락할 수 있다.

 

한편, 마스터스는 내년 4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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