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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우즈, 비거리 늘리기 위해 골프공 바꿔
  • 월간골프
  • 등록 2022-12-09 10: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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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새 골프공을 장착했다.

 

미국 골프닷컴은 8일(현지시간) “우즈가 그동안 쓰지 않던 볼을 들고 대회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우즈의 볼 사용 계약사 브리지스톤의 마케팅 담당자 엘리엇 멜로우는 “우즈가 더 매치와 PNC 챔피언십에서는 브리지스톤 투어B X를 쓸 것”이라고 했다.

 

우즈는 2000년 초 실로 감은 와운드 볼에서 나이키골프의 솔리드 볼로 바꾸면서 쇼트 게임에서 공을 다루기 쉽고 더 많은 스핀을 내는 소프트한 공을 선호했다. 그리고 그의 취향은 메이저 15승에 투어 최다승을 하는 내내 지켜졌으나 이번에는 깨졌다.

 

그 이유는 게임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이번 주 경기와 다음 주 PNC 대회는 혼자만의 경기가 아니라 파트너 선수와 조화가 중요하다. 이번 주 매치는 매킬로이와 팀을 이뤄 저스틴 토마스, 조던 스피스조에 대항하고 PNC에서는 아들 찰리와 2인 1조로 출전해야 한다.

 

우즈는 이번 주 일요일 더 매치에 출전한다. 엘리언 멜로우 브리지스톤의 타이거 우즈 전담 볼 담당자는 “우즈의 이번 교체는 이번 두 대회는 전시성 이벤트에 가까워서 공을 교체하게 된 것 같다”면서 “비거리를 좀 더 내는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우즈는 집에서 시뮬레이터로 투어 B X를 테스트하고 있는데 비거리 중 날아가는 캐리 거리는 거의 10야드가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어프로치 샷에서 잡아야 할 클럽도 한 단계 높이고 있다. 

 

브리지스톤에 따르면 두 모델은 모두 시속 105마일(mph) 이상의 스윙 속도에 맞춰 설계된 3피스 볼이지만 X는 조금 더 단단해서 더 낮은 비행각과 스핀량도 더 적은 특징이 있다. 롱게임에서 유리하지만 쇼트 게임에서는 우즈의 선호와는 달라진다.

 

우즈가 사용하는 볼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다. 다만 그의 공에는 자신의 이름 ‘TIGER’가 찍혀 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 우즈가 이 공을 계속 쓸지는 알 수 없다. 골프닷컴은 내년 4월에 마스터스에 출전할 때라면 다시 평소 쓰던 투어 B XS를 쓸 것으로 예상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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