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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세계 남녀 골프투어 ‘한국의 해’ 되나?
  • 월간골프 기자
  • 등록 2015-03-20 14: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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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어 출전하는 남녀 선수만도 100명 훌쩍 넘어

2014년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활약한 ‘해외파’ 한국 남녀골퍼들이 벌어들인 상금은 380억원을 훌쩍 넘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6명의 시드권자와 17명의 비회원이 획득한 상금은 160억원을 훌쩍 넘고, 일본 투어의 남녀골퍼 60여 명도 140억여 원을 벌어들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8명의 시드권자가 무려 72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합작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 효자가 된 해외파 한국골퍼들은 80여 명을 훌쩍 넘겼다.

 

을미년인 2015년 전 세계를 누빌 ‘K골프’는 어느 때보다도 더 강력해지고 규모도 더 커졌다. 역대 최다 규모인 100여 명에 달한다. 역대 최다 우승과 역대 최다 상금액을 기대해볼 만하다.
규모 면에서 가장 거대한 ‘골프 군단’을 형성한 것은 일본남자골프(JGTO) 무대에 진출한 한국 남자골퍼들이다. 지난해 한국 국적으로 JGTO 무대에서 뛴 선수는 26명. 메인 무대가 미국인 배상문(28)을 빼면 25명이다.
하지만 올해는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한국 선수 12명이 합류했다. 특히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3)이 PGA 투어 시드를 잃고 올해 일본 무대로 옮기면서 일본파 K골퍼의 무게감은 한층 더 강해졌다. 대한골프협회(KGA) 집계에 따르면 올해 JGTO 무대 시드권을 보유한 한국 남자골퍼들은 29명으로 늘었다.
‘일본파 남자골퍼’가 수적인 면에서는 우위를 점하겠지만 양과 질에서는 LPGA 투어 한국 여자골퍼들을 따라갈 수는 없다. ‘2015 버전 LPGA 한국여자골퍼’는 역대 최강으로 업그레이드됐다. LPGA 투어에 등록된 한국 국적 선수들은 33명. 이 중 은퇴를 하거나 부상으로 투어를 쉬고 있는 6명을 제외하면 27명이 현역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올해는 ‘괴물’ 김효주(20·롯데)와 ‘슈퍼 루키’ 백규정(20·CJ오쇼핑)이 합류하고 이미 실력이 검증된 ‘장타자’ 김세영(22·미래에셋)과 장하나(23·비씨카드), 그리고 LPGA 멤버인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의 동생 박주영(25·호반건설) 등 국내 강자 5명이 합류한다.


한국 국적 선수의 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우승은 2006·2009년의 11승. 2014년에는 10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멤버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올해에는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시즌 최다승과 총상금 기록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일본파(JLPGA 투어)’ 여자골퍼들은 수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KLPGA 투어 상금왕 출신 김하늘(27)이 Q스쿨을 통해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무게감이 더해졌다.
세계 최고 무대인 PGA 투어의 한국 골퍼들은 올해 세대교체를 마치고 본격적인 우승사냥에 나선다. 맏형 최경주(45·SK텔레콤)를 필두로 배상문(29)과 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시드를 유지했고 새롭게 김민휘(23)와 박성준(28)이 합류해 5명의 PGA멤버를 구성했다. 젊은 피가 수혈되면서 어느 때보다도 공격적인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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