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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꿈의 59타`는 언제쯤 나올까?
  • 월간골프 기자
  • 등록 2015-03-02 21:05:08
  • 수정 2020-02-19 18: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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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9번째 ‘마의 60타’ 벽에 퇴짜

 

이 정도면 짝사랑도 병이 될 듯하다. ‘마의 60타’ 벽에 막혀 있는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또다시 ‘꿈의 59타’ 신기록이 눈앞에서 날아갔다. 벌써 19번째 60타다. 19번째 59타에 프로포즈했다가 퇴짜를 맞은 주인공은 벨기에의 니콜라스 콜사르츠다.


콜사르츠는 최근 포르투갈의 오셔니코 빅토리아 골프장(파71)에서 열린 포르투갈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7개로 11언더파 60타를 쳤다. 마지막 홀에서 5m 거리의 버디 기회를 맞았으나 이 퍼팅이 홀을 스치고 지나가면서 대기록 작성에 실패했다. 이날 12번홀까지 버디 7개를 잡은 콜사르츠는 이후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15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이글 2개를 잡는 결점 없는 경기를 펼쳤다.
“15번홀에서 이글을 잡았을 때 이제 남은 3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으면 59타를 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는 콜사르츠는 16번홀에서 파에 그치고 나서 17번홀 페어웨이로 걸어 나가면서 캐디에게 “’59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할 정도로 59타에 집착했지만 결국 또다시 ‘60타 징크스’에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모두 6명이 59타를 쳤고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활약하는 미국 PGA 챔피언스투어에서도 지난 8월 처음으로 59타의 주인공이 나왔다. 사실 지난해 말 넬슨만델라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두 명의 선수가 59타를 치긴 했지만 당시 대회에서 ‘프리퍼드 라이(preferred lies)’ 룰이 적용되는 바람에 공식 스코어로 인정받지 못했다. 42년 역사의 유럽프로골프투어가 언제 ‘59타의 사나이’를 배출할지 더 흥미로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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